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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어낚시 -

강양 기분좋아졌어..^^

 

 

 

 

강양입니다.

 

이상하게 10월하고 11월에 결혼식이 많아서

 

주말에 시간 할애하기 힘들지만..나름 시간을 내어보았습니다.

 

주말 조행기 살짝 올려봅니다..^^

 

 

 

어제 결혼 두탕..장거리 운전을 하고나니 많이 피곤했다

 

아침부터 자명종이 빽빽울어싼다.."낚시가....낚시가..."

 

자명종소리가...그렇게 떠드는 듯 하다...

 

자명종 눌러제끼고 일어난다...눈뜨자 마자..베란다로 나가서

 

담배한모금...우리 마눌님은 아직도 꿈나라다..

 

냉장고 냉동실을 열어보니...얼린 밥덩어리가 있다.

 

주방을 뒤져보니..라면도 있다..

 

마눌이 살포시 일어난다..." 아침부터..또 왜이렇게 일찍일어나셨어??...ㅡ,.ㅡ"

 

"어..그냥...이상하게 일요일이면 눈이 번쩍깨어지네.."...순 거짓말이다..ㅋㅋ

 

"또 낚시 가려고 하는구나...밥먹고 가야지.."

 

미안해서..아니여..그냥 대충라면 먹고...밥한덩어리 말고 가지뭐..

 

"그려...알았어...내가 해줄테니까..씻고..갈준비나하셔.."

 

헉...의외에 반응...ㅋㅋ..하기사 우리 마눌님 나 낚시하는건 말리지

 

않는다..어디가서..술먹고...여자좋아하고..노름좋아하는것보다야

 

백배 좋다고 생각한다...운동도 되고..

 

좌우지간...씻고...나에 출조동행인...동생 소다에게 전화를 건다

 

"소다야..출발하자...".."네..형님"

 

소다하고

 

우리집 주차장에서 접선하여

 

원남지로 향한다..조금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우리는 도착해서..또 신나게...캐스팅을 한다.

 

항시 말하지만..물가에 오면..힘이나고..즐거워 진다.

 

" 소다야..우째 입질좀 들어오냐.."

 

"형님 오늘 잘못하면..또...힘든 낚시가 되겠는데요...ㅋㅋ"

 

우리는 조용히 이곳저곳을 탐색한다.

 

어라..오늘 힘들꺼 같다..입질은 있는데..이놈들이 까칠하다.

 

툭툭..아주..까칠한 입질...

 

그 순간.."형님...어어...도와주세요.."

 

우리 어복많은 동생...소다가..액션을 취한다..어라

 

로드 휨새도 좋다...

 



▲ 동생에 배스..헉..이뻐

 

끄집어 내는걸 내가 언넝 도와준다..헉...잘생겼다..

 

어익후..오늘도 줄자를 못챙겼다..이론..

 

"소다야..잘 끄집어냈다...ㅎㅎ"

 

"대강 형님 4짜는 넘을거 같은디요.."

 

"그려 내가 봐도 그러네..." 캬...부럽다...

 

항시 소다는 입질이 없을때도 좋은 녀석을 걸어낸다.

 

아시겠지만..이럴때 조바심 엄청납니다..ㅎ

 



▲ 씩씩한 우리 소다군...^^

 

조바심은 나도..동생과 배스 이쁘게

 

찍어줘야지...^^

 

 

이놈을 걸어내고..잔입질만 받고..우리는

 

조금씩 지쳐가긴 했지만

 

"소다야...잠시 담배 한가치 태우면서..쉬었다하자..ㅋ"

 

 

솔직히 조바심 나긴 했지만...넘 오기로 낚시를 해도 안될거 같았다.

 

그래서 담배도 태우고 이야기도 하면서 잠시 휴식후에

 

 

 

원남지 초입부분으로 이동하여...철수전 캐스팅을 열심히 한다.

 

처음도착해서 던졌을때..입질이 없었지만

 

또 아까하고...시간상 차이가 나기에

 

다시한번...

 

담배를 한가치 입에 문채..열심히 캐스팅..^^

 

어라..온다..."소다야..지금은 여기 입질 있네...ㅋㅋ"

 

"그래요..형님"

 

그순간이다...뭔가 스윽..끄는 느낌...훅킹...헉...뭐야

 

힘쓰는데...어라..로드 휘는거 봐라...요거 걸어낸다..

 

"소다야...왔어...이것좀 봐봐"

 

"성님...우와...지대론가봐요..."

 

힘쓰는 반대편으로 로드를 돌려가며..열심히 제압

 

배가 보인다...컥...크다..ㅋㅋ..있는힘을 다해서...

 

물가장자리까지 제압해서..끌어올린다.

 

"형님 잠시만요..제가 도와드릴께요.."

 

그순간...막판에 배스가 힘을 쓴다..그 순간..나에 라인도 터진다.

 

헉...안돼...그 순간..난 이넘을 다른사람에게 꼭보여준다는

 

일념하나로..로드도 팽겨치고..손으로 움켜쥔다...다행이다..놓치지 않아서..

 

"형님..축하해요....^^"

 



▲ 싸이즈 비교사진

 

줄자를 못가지고 간게 아쉬웠다.

 

대강봐도..4짜는 넘는것 같고..이게 5짜가 될까..^^

 

밑에 보이는 병은 맥주병이 아니라..정종병이라는 사실..

 

위에 발은 같이 동행한 동생에발...신발싸이즈..310미리..^^





▲ 녀석의 입과 아가미..^^

 

정말 저번에는 마릿수 재미를 봤는데

 

오늘은 싸이즈 재미를 봐서..넘 기쁘고 가슴이 벌렁거렸다...

 

동생도 같이 기뻐해주었다..^^

 

잡은녀석에...입과..아가미...^^

 

동생왈..."형님 오늘은 이제 접어도 되겠습니다...^^"

 

은근히..부러운 말투로...동생이 말한다..

 






▲강양과 배스

 

그래..그런가...^^

 

형님 기념촬영이나 하시죠..^^

 

동생이 사진을 찍어주기 시작한다.

 

지금 봐도..기분좋아지는 사진이다...

 

진짜 저놈 잡으려고..막판에 물속으로 들어가려고 까지

 

했으니...^^...솔직히..저런 싸이즈를 거의 잡아보지 못한 나로써는

 

정말 가슴 두근거리는 날이었다..푸하하

 



▲ 녀석에 입싸이즈

 

가만보자..저번에 보니까

 

우리카페에 사진에...배스 입에 주먹을

 

집어넣은 사진이 몇장 있었는데..이녀석도 입이

 

그정도 되려나...우와..거의 내주먹이 들어간다...

 

^^



▲ 곧게 뻣은 그넘의 바디라인과..활짝 펴진..아가미

 

쭉뻗은 녀석에 바디라인과..멋지게

 

펼처진 아가미도 살짜쿵 찍어본다.

 

어떤분들은 왜..그런넘 한마리 잡고 호들갑이야라고..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이번만 귀엽게 봐주세요..ㅎㅎ

 

전...이정도 싸이즈 첨이거든요..^^


 





▲ 셀카준비하시고...찍으시고..^^

 

 

디카로 동생이 찍어 주었지만

 

나름 핸드폰에도 남기고 싶었다..그래서

 

핸드폰을 꺼내어 살짝...^^

 

 

이렇게 이번주 주말은

 

나에게 너무도 가슴 벌렁거리는 하루였다..^^

 

마릿수 재미도 좋지만...나름 개인 최대어라고 생각하는 넘을

 

만나고 와서 그런지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때가 생각나네요..^^

 

바로 어제일인데..^^

 

많은 선배님들 이쁘게 봐주시고

 

살포시 한번 웃어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시어 감사드리옵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상 강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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