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께서..원남지에
소식을 저에게 나름 일임해주시어
그럼 토요일 아침조행기 올려볼까합니다..^^
토요일 주5일근무제임에도 불구하고...와이프하고 시간을 오래
같이 못하는것 같아서...이날만큼은 새벽녘에 후다닥
낚시댕겨와서..오후시간에는
와이프하고 있을 심산으로
알람을 새벽 5시정도로 맞추어 봅니다.
알람에 눈을 뜨고
와이프 깰까봐 조용조용 준비하고
집을 나섭니다.
▲ 강양에 도라쿠
주차장에는 말없이..저녀석이 저를 기다리고있습니다.
언넝 올라타라고 하네요..ㅋㅋ..트랜스 포머를 본후
저넘이 혹 변신은 하지 않을까..아니면..변신을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저도 모르게 합니다..ㅋㅋ
새벽공기는 시원합니다..한참 무더운 지금도
아침 공기는 참으로 선선하니 기분좋습니다.
▲ 한적한 길거리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길에 차도 없습니다.
저곳은 어디보자...내수 만남에 광장앞 사거리네요
저쪽으로 보이는 청원군민회관..맞는지 모르겠는데
좌우지간 스포츠 센터가 있는데..저희회사 여직원 둘이 수영을
배우러 다니는데..저도 같이 가자고 합니다..근데..전 부끄러워서..ㅋㅋ
다시 차를 몰고...부~~~웅~~~
차에 기름이 없네요..가까운 주유소로
차를 몹니다..이른 아침을 하시던 사장님께서
나오시에요..
▲ 주유기..^^
아 정말 요즘같아선...차 못끌고 댕기겠습니다.
경유차에 매리트도 다 옛 이야기입니다.
이거뭐..4만원 넣었는데...33리터 정도 들어갈까 말까입니다.
정유사에..가격담합...망할넘들...
기름넣는 동안 투덜투덜..거리면서 있다가...
" 주유 다됐습니다...^^"
"네..안녕히 계세요"
차를 몰고 다시 룰루랄라...증평에서
원남지를 넘어가다가 보면 길가에 멋진
녀석이 항상 서있습니다..
시골집가는 길에도 그길을 가기에..자주 마주치고
참 멋지구나...했는데..오늘은 혼자 가는 낚시길이라
차를 갓길에 세우고
녀석을 함 찍어봅니다.
▲ 로보트깡통브이..^^
전 혼자 저녀석을 로보트깡통브이라고 부릅니다.
아주 멋집니다...가까이에서 보니
더욱 멋지더군요..^^
저걸 만드신 분도..참 만드시면서..흐믓해했을것 같습니다..ㅎㅎ
혼자 사진찍으면서..배시시 웃기도 했네요..
다시 차에 올라타고..원남지로 고고씽~~~
▲ 원남지길..^^
오늘도 역시나..원남지에 길은 온통
푸르릅니다...낚시하시는 분도 역시 많네요..
▲ 만수위의..원남지..^^
지금 원남지는 아주 거의 만수상태라고 합니다.
몇일전하고 별반 차이없는걸로봐서는
배수를 하지 않는것 같은데
원래 배수를 하지 않는건지...잘모르겠습니다..
오늘도..깝깝해집니다...저번에도 와서
그리 썩 좋은 조과를 얻지 못하여
조금은 의기 소침하게...오늘에
공략포인트들을 둘러봅니다.
오늘도 시작은 탑워터...물가에 서니
배스치어들이 연안에 바글바글...간간히..꽤
괜찮은 덩치에 녀석들도 보입니다.
그러나...저녀석들도 내가 보이고..나도 너희가 보인다..
보이지 않는 협상이랄까...우리는 서로를 외면합니다...,.ㅡ,.ㅡㅋ
ㅋㅋ
서스펜드...탑워터...다운샷...뭘해도
블루길녀석들에 입질만 들어오고..좋은 입질은
없습니다..
담배를 한가치 입에 물고
잠시 생각합니다..낚시가 되지 않을때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는것도..괜찮은듯..^^
그래..보자...이넓은 오픈 워터지역에서..녀석들을
찾는것도..그리 쉬운건 아니지..그럼 어디..저 물위에 잔뜩 떠있는
수초더미와...육초주변..그래 저곳에는 분명히 있을꺼야..근데
난..아직도..캐스팅이 그렇게 정확하지도 않고...스피닝대밖에 없는데
혼자 속으로 염불외웁니다..ㅡ,.ㅡㅋ
그래도 우쩌냐...해보지도 않으면 안된다..뭐든 들이대야된다.
김흥국아저씨도..그러더라..."아..들이대..ㅋㅋ"
그래서..난 탑워터로..넓은 수초로 뒤덮인 포인트중
가장자리부터...캐스팅..그리고..살며시..액션을 준다.
그순간...퍽...
"옳다구나...^^"
제압을 하는데..그리 어렵지는 않다...그러나...수초가 많은곳이라.
최대한 애를 써도..수초에 감기는건 어쩔수 없다...살포시 걱정된다.
라인이라도 끊기면...그러나...
녀석과..나름 씨름을 하고
녀석에 얼굴을 볼수있엇다...ㅋㅋ
▲또..너야..하는 표정..ㅡ,ㅡ
사진에서도 보듯이..아주 잘생긴 넘이
또너냐..하는 표정으로 올라와주었다...ㅋㅋ
얼마나 반갑던지....그래...나야..내가 또 왔어..
난 속으로 그렇게 대꺼리를 해주었다...
녀석에..까칠한 아랫턱을 만지고..비릿한 냄새를 맡은후
난..다시 채비를 바꾸었다...
라인도 점검도 하고...이번에는 포퍼
좀더 멀리..이번에는 수초가 빽빽한지역 가운데
얼마정도에..웅덩이 식으로 된곳이 있어서 그곳을 겨냥한다.
캐스팅~~헉...미스다..나뭇가지에 걸렸다...살살
잘해서..회수...아..나뭇가지가 넘 많아서..캐스팅하기 쉽지가 않다.
다시..옳거니 이번에는 좋아...
몇번 액션도 주지 않았는데..이번에도 퍽...
야...진짜 수초하고..육초가 있는곳에서 이녀석들이 죄다
숨어있었구나...
그..러...나....역시...잘 제압한다고 하지만...
수초에 나름 감기기 시작하면...그 무게는 배가 되는거 같았다.
이것이..스피닝 장비에 한계인가...그래도 차분하게
그러나..조마조마한 마음은 어쩔수 없다..
제발 터지지 말아라...^^
그 맘을 알았는지...
▲ 포퍼에 나온녀석
녀석은 그렇게 심한 저항없이
나와 주었다...사진에도 보이지만
풀이 엄청많다...^^
그래도 신나더라..잘 안되던 낚시에서
나름 생각하고..포인트를 결정해서..그곳에서
녀석들이 나와주니..^^
낚시를 더하고 싶었지만...또..와이프하고...오후시간도 보내야하고
또..결과적으로..한녀석을 더 끌어내다가...채비도 뜯기고
해서..더 욕심을 부리지 않고...오늘 낚시는 여기서
마무리했다..^^
원남지에 요즘 상황은 만수기로써...갈수기때...보았던...포인트등을
탐색해보는것 보다는...일단...수초나 육초가 잘 발달된곳
주변에 녀석들이 은신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웨이더라고 하나요..그..장화하고..가슴까지 오는 옷...^^
고것만 있었다면 한결 캐스팅하기 좋았을것 같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쪽으로 조금만 걸어나가면 한결 쉬운캐스팅과...포인트가 있었습니다.
회원님들께서..대청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는만큼..저도..원남에서
열심히 녀석들과...만나보겠습니다...^^
대청만큼이야...덩치큰녀석들 만나기 힘들지만..나름 새초롬한..원남지녀석들
고..녀석들이 매주..아니..매일 제 머리속에 있네요..^^
▲ 멀리 보이는 남촌교..^^
이제...모든걸 정리하고
다시 차를 청주로 몰고 출발합니다.
그리 많은 조과는 아니어도...녀석들과 만나 기뻤고
나름 생각한뒤에...결정한 포인트에서..녀석들을 만나니
그...기쁨은 배가 되는 하루가 된것 같습니다...^^
▲ 강양본인..^^
거의 집앞에 와서..또...나이에 걸맞지 않는
카메라질..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십시오..^^
이상 토요일 오전시간에...원남에서 시간을 보낸
강양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 루어낚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엑스로드..파리..^^ (0) | 2010.03.19 |
---|---|
배스낚시에..매너..^^ (0) | 2010.03.19 |
얼마만에..조행..^^ (0) | 2010.03.19 |
모자..하드베이트..나... (0) | 2010.03.19 |
오랜만에조행..탑워터.. (0) | 2010.03.19 |